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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자산인 강원 동해안의 바다가 대형 숙박시설의‘오션뷰’상품으로 바뀌고 있다.탁 트인 수평선은 객실의 가치를 높이고 숙박료와 분양가를 결정하는 조건이 됐다.반면 고층 건물 뒤편 해변 마을에서는 집과 골목에서 바라보던 풍경이 회색 콘크리트벽에 가려졌고 교통·주차난,소음,쓰레기,일조시간 감소 등 개발에 따른 부담은 주민들이 떠안았다.바닷가 개발의 경제적 이익은 숙박·분양상품에 집중됐지만 그 후유증은 경관 훼손을 넘어 기존 상권과 지역 공동체 전반으로 번졌다.강원일보는 현장 르포와 주민·상인 심층 인터뷰,설문조사,국내·해
외 사례,전문가 진단과 대안을 통해 해안 개발이 바꿔놓은 경관과 주민의 삶을 추적하는‘[빼앗긴 바다]-동해안 경관 사유화 실태 보고서’를 연속 보도한다. 공공적 가치를 지닌 해안 경관이 개별 숙박시설의 상품으로 사실상 점유되면서 주민이 일상에서 바다를 향유할 기회가 줄어드는‘경관 사유화’가 현실화됐다.실제
2020년 이후 올해까지 강원 동해안 시·군별 지가는 최고 20% 이상 오른 반면 주민등록인구는 지역별로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