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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 고정… 내수 25% 배정 그쳐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국산 경차는 3종이다.현대차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기아 모닝과 레이는 동희오토가 각각 위탁생산하고 있다.
출고가 가장 늦은 차종은 캐스퍼다.가솔린 모델은 사양과 옵션에 따라 16~26개월이 걸리며,재미있는 사이트 게임밴은 여기에 6개월이 더 소요된다.캐스퍼 일렉트릭은 최상위 트림인 EV 라운지가 21개월,크로스와 인스퍼레이션이 각각 23개월이다.기본 트림인 프리미엄은 2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레이도 약 10개월,pg소프트 슬롯레이 EV는 8개월의 대기 기간이 발생한다.모닝은 2개월 반으로 상대적으로 짧지만 다른 차종과 비교하면 여전히 긴 편이다.
다른 차종과 비교하면 긴 대기 기간이 더욱 두드러진다.기아 EV5는 5개월,셀토스는 3개월 반이면 출고가 가능하다.PV5와 스타리아 EV 승합 등 다목적차량도 5개월 수준이다.현대차 그랜저 가솔린은 즉시 출고가 가능하고 그랜저·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개월,싼타페 하이브리드는 3주면 차량을 받을 수 있다.기아의 인기 SUV인 쏘렌토도 4~6주가량이면 된다.
경차의 공급 부족은 독특한 생산 구조 탓이다.GGM은 연간 약 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국내 배정 물량은 약 25%에 그친다.나머지 75%가량은‘인스터’(수출형 캐스퍼 EV)라는 이름으로 유럽·일본·남미 등 해외시장에 수출된다.
국내 수요가 늘더라도 전체 생산량을 확대하거나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리지 않는 이상 캐스퍼의 대기 기간을 줄이기 어려운 구조다.GGM은 캐스퍼 단일 차종만 생산하고 있어 생산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
모닝과 레이도 사정은 비슷하다.두 차종을 생산하는 동희오토는 연간 약 2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레이·모닝·스토닉 등을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드는 혼류 생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모닝과 레이는 연간 각각 약 9만대,7만대가량 생산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모닝은 해외 판매 비중이 특히 높다.올해 1~9월 해외 수출 물량은 약 6만6000대로 국내 판매량 약 1만6000대의 4배를 웃돈다.해외에서는‘피칸토’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 생산공장은 특정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구조여서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도 생산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어렵다”며 “내수 수요가 꾸준한 데다 생산능력까지 제한돼 있어 현재와 같은 출고 대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과거와 달라졌다.고유가·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가격과 유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도심 주행과 주차가 편리한 경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과거 경차는 편의·안전 사양을 최소화한‘깡통차’라는 인식이 강했다.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상품성,성능이 개선되면서 출퇴근은 물론 패밀리카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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